한국에서 투자란 걸 하기 위해서

20190709 헌법재판소장 in 사커라인

2019년 7월 9일에 작성된 "한국에서 투자란 걸 하기 위해서 가질 마음가짐에 대해서" 라는 인터넷에 떠도는 글을 보고 제 나름 정리해보았습니다,

최소한 금리사이클이라도 찾아보고 투자를 시작했더라면 돈을 잃을 수가 없어요. 많이 벌거나, 적게 벌거나 딱 그 차이만 있지.
금리사이클에 맞추어서 어떻게 투자스탠드를 가져가야 하는지 아주 간단합니다.

금융자산시장에는 장중단기 사이클이란게 있고 그보다 긴 초장기 사이클, 소위 콘트라티에프 파동이라는 것도 있고요. 대체로 사람들이 말하는 10년에 한번씩 금융위기가 난다 라는 말은 미국의 금리사이클이 보통 7012년 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그걸 반영해서 사건이 벌어지는 거고, 그러다보니 10년이라도 뭉뚱그려 표현하는 규칙성이 생깁니다.

리세션 (리세션의 정의는 미국 GDP가 2개 분기 연속감소하는 상황)은 보통 미국 기준금리가 피크까지 오르고, 장단기금리가 역전되고 8~18개월 후에 규칙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장단기금리역전이 해소되는 타이밍에 미국 기업들의 EPS가 떨어지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금융 타이트닝 환경에서 약한 고리를 담당하는 섹터가 붕괴하면서 악순환의 연쇄 하락을 일으키죠. (도이체방크 뉴스) 

그러면 글로벌 중앙은행 금리가 다시 최저점으로 가고, 유동성 완화정책이 시행되면서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하게 됩니다. 주식 시장부터 지난 하락을 상쇄하고도 남는 만큼 크게 오르고, 그 이후에 보통 부동산이 반응합니다만 그건 그때그때 국가정책에 따라서 살짝 다르고요. 

근데 아직 미국이 리세션이 시작하지 않았으니 본격적인 하락장은 시작도 안됐어요. 한국은 미중무역전쟁에서 주국시장의 프록시 마켓으로 선빵맞은 건데 그 와중에 미국시장은 강건했습니다. 근데 그 미국이 이제 하락을 시작하는 선행지표들이 요즘 쏟아지고 있어요. 중국 PMI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는 이미 옛날에 바닥에 꽂혀있었고, 스웨덴도 빠지고 있고요. 

쉽게 얘기해서 전 연말 상황이 두렵습니다.
지금 좆망이라고 하시는데 피크 2600에서 20% 밖에 안 빠졌거든요. 
과거 리만사태에서는 55%빠졌었고, 장기경기순환에서 국내증시는 늘 40% 내외로 빠졌습니다. 그때보다 외환보유고도 많고 기초체력이 강화되어서 문제없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종종있는데 그건 아니요. 어차피 수출에 의존해서 먹고사는 소규모 개방경제의 지위는 바뀜이 없는데, 중국은 금융시장 개방을 안해서 서양투자자들이 숏칠 수없으니까 중국의 프록시 마켓인 한국에 와서 숏치는 경향이 있어서 옛날보다 좋아진 거 1도 없고요. 

반성하고, 복기하고, 공부하는 동안 투자는 딱 손떼고 관조하는 기간을 가지도록 합시다.

근로소독이 금융소득을 못 쫓아가는 세상이 됐기때문에 투자는 꼭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경제 공부부터 먼저 하시고 나서 투자를 시작하시길 바라는 노파심에 하는 얘기입니다.

하워드 막스-투자와 마켓사이클의 법칙
레이 달리오-원칙 big debt crisis 투자자로서 가져야할 올바른 마음가짐이란 것과 사이클을 어떻게 읽고 어떤 타이밍에 올라타야하는가를 가르침/how the economic machine works/principle for success 
찰스 킨들버거-광기 패닉 붕괴 금융위기의 역사 금융위기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줌. 그 반복성,규칙성,불가피성을 이해하기 위해
홍춘욱-돈 좀 굴려봅시다. 한국투자에 대해 필요한 지식은 압축,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김성일-마법의 돈굴리기 무위험으로 꾸준하게 소소한 수식을 지속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투자 방법에 대한 책 30여년 백테스트 결과 연 6%대 수익이 나옴
세스 클라이만 - 안전마진 발행안함
신성호-투자의 기초 발행안함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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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이라는 단어에 눈길이 가서 스크랩해두었다가 시간이 나 정리해봅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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