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의 글쓰기 수업

2018년 12월 11일

하버드 대학교 졸업생 1,600명에게 물었습니다.
이 질문에 응답자의 90% 이상이 '글쓰기 수업'이라고 답했습니다.
하버드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글쓰기를 배웁니다.
단순히 글쓰기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논리적 사고가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입니다.
탁월한 설득력을 갖기 위해서는 사고를 계발해야 하며 이런 고차원의 사고는 글쓰기로 기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하버드 대학교에서는 어떻게 글쓰기를 가르칠까요?

오레오 맵 (O.R.E.O MAP)
- Opinion 의견 주장하기
- Reason 이유와 근거로 증명하기
- Example 사례와 예시로 증명하기
- Offer 의견 강조 및 제안하기

오레오 맵을 활용하면 에세이 뿐만 아니라 보고서, 제안서, 이메일, 상품 설명서 등 어떤 글이든 논리가 완벽한 글을 쓸 수 있습니다.

한번 해볼까요?
1. Opinion 의견 말하기 - 핵심 내용을 논리 정연하게 다듬는다.
직원들의 출근 시간을 8~10시 사이로 본인이 정하게 하자

2. Reason 이유와 근거 들기 - 타당한 근거를 들어 의견을 증명한다
근무 시간을 조정함으로써 직원들이 회사에 애정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3. Example 사례 들기 - 예시와 사례로 증명에 쐐기를 박는다
주 52시간 근무제에 동참하여 직원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도록 배려하는 회사가 많다.

4. Offer 의견 강조 및 제안하기 - 마지막으로 독자의 반응을 촉구한다.
10월 1일부터 시행하도록 8월 말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협의를 마친다.

오레오맵 각 단계에 해당하는 내용을 한 줄씩 쓴 후 세부 내용을 보탠 네 개의 단락을 연결하면 저절로 논리적인 글 한 편이 완성됩니다.

오레오맵으로 완성된 글
직원들의 출근 시간을 8~10시 사이로 본인이 정하게 하자.
근무 시간을 조정함으로써 직원들이 회사에 애정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에 동참하여 직원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도록 배려하는 회사가 많다.
10월 1일부터 시행하도록 8월 말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협의를 마친다.

이렇게 오레오맵으로 글쓰기 연습을 하면 자연스럽게 논리적인 사고력을 갖게 됩니다.
이제 논리적으로 글 쓰는 능력은 특정 직업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 전 분야에 꼭 필요한 능력입니다.

보고서, 제안서 등 직장에서 글 쓰는 일이 늘 곤욕이라면 SNS에 누군가가 쓴 글을 읽고 부러워해본 적 있다면 오레오맵으로 쉽게 첫 문장을 시작해보세요.

쓰기와 생각은 불가분의 관계이며 좋은 생각에는 반드시 좋은 글쓰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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