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19일
1. 쥐메이는 유명 브랜드의 화장품을 할인가격으로 온라인 판매하는 업체다. 라네즈와 미샤 등 한국의 화장품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쥐미에는 미국 상장으로 설립 4년 만에 시가 총액 34~억 3300만 달러에 달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2. 게임으로 첫 사업도 대박: 천어우는 원래 게임 전문가였다. 학창시절부터 온라인 게임 실력이 뛰어나 각종 대회에 입상해 많은 상금을 타기도 했다. 그는 16세때 전액장하금과 중국 국내에서 받은 온라인 게임 상금을 가지고 싱가포르로 유학을 떠났다. 싱가포를 대표하는 명문 이공대학인 난양기술대학 재학 4학년이던 2000년 첫 번째 창업을 시작했다. 온라인 게임 플랫폼 가레나가 그의 첫 작품이다. 천어우는 미국 유학길에 오른 후 가레나를 수백만 달러에 매각했다. 가레나가 매각 된 후 일 년 뒤 중국의 유명 IT기업 텐센트가 약 천만 달러를 이 기업에 투자해지만, 천어우는 아쉬워하지 않았다.
3. 게임천재에서 화장품 사업가: 사업이 승승장구 하던 2008년 미국 스탠포드 MBA스쿨에 입학했다. 별볼인 없는 사람도 CEO 학력이 좋으면 투자자가 몰렸다. 나는 시장투자자에게 인기가 많기 위해 스탠포드를 선택했다. 스탠포드에서 쥐메이의 창업멤버인 시각디자인 전문가 다위위선을 알게 됐고, 훗날 중국에서 엔젤투자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4. 리메이크: IT 기술력, 시장 분석 능력과 전략 구축 및 투자금 유치 능력이 뛰어난 천어우, 가레나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류후이 그리고 시각디자인 전문가 다이위선이 함께 모여 온라인 게임 광고회사 리메이크를 중국에 선보였다. 이때 천어우는 중국 온라인 교육 업체 신둥팡의 창업자 중 한명인 쉬샤오핑을 설득해 18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외국에서 쌓은 경험이 중국 국내시장에서 약효를 발휘하지 못했다.
5. 창업 몇 개월 만에 자본금이 바닥에 들어내가 천어운은 사업전환을 제안했다. 온라인 화장품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자는 것이다. 천어우와 동업자는 3일 만에 화장품 판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소비자의 반응을 기다렸다. 천어운은 2010년 회사명을 쥐메이로 바꾸고 중국의 화장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6. 전략: 구매 후 불 만족시 30일 이내에 부조건 환불 등 파격적인 고객서비스와 유명 브랜드 상품을 고집하는 전략으로 경쟁업체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7. 처음에는 남자 여럿이 여자 화장품을 판다는 것이 부끄럽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에서 여성 화장품 판매로 성공한 사람들은 전부 남자였다. 여성 심리를 꿰뚫은 통찰력으로 중국 여성 화장품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 됐다. 그는 여성이 외재적 아름다움에 쉽게 현혹되는 성향을 적극 이용했다. 중국에서 인기끌고 있는 한경을 모델로 기용해 브랜드 지명도를 높였다. 주주자격으로 한경을 뉴욕상장에도 동행시켜서 상장이 더욱 화제가 되는 효과를 냈다.
9. 성공한 엘리트 출신 훈남인 자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각종 방송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대외활동을 통해 회사와 자신의 지명도를 모두 높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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